# 단 11줄 코드 삭제로 전 세계 인터넷 대혼란

사라진 11줄의 코드, 인터넷을 멈추다
단 11줄의 코드는 어떻게 전 세계 수천 개의 웹사이트와 글로벌 기업들의 시스템을 멈추게 만든 걸까? 그 충격의 서막을 시작합니다.
2016년 어느 날, 단지 고작 11줄의 코드가 인터넷에서 사라졌다는 단순한 사실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페이스북, 넷플릭스, 페이팔, 스포티파이 같은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갑작스럽게 기능을 멈추었고, 전 세계적으로 수천 개의 웹사이트가 오류를 발생하며 중단된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혼란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그 답은 자바스크립트와 이를 활용하는 개발자들의 필수 도구인 npm에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는 오늘날 대부분의 웹사이트와 앱의 동작을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언어입니다. 그리고 **npm(노드 패키지 매니저)**는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코드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개발자들은 npm을 통해 서로의 코드를 “재조립”하며 더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완성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존성 구조는 마치 거대한 젠가 탑과 같아, 가장 작은 블록 하나가 사라져도 전체 구조가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11줄짜리 코드, **레프트패드(Left-pad)**가 사라지면서 벌어진 사태를 설명합니다.
이 간단한 코드는 문자열 앞에 공백이나 문자를 붙이는 매우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를 사용하며 또 다른 코드가 그 위에 쌓여 결국 인터넷 전역에 걸쳐 퍼지게 됩니다. 레프트패드의 삭제로 인해 글로벌 IT 생태계가 얼마나 의존성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개발자들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얼마나 서로의 도움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수많은 거인의 어깨 위에서 오늘날의 기술이 발전해 왔던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사태의 발단이 된 아제르 코출루와 그의 결정이 불러온 영향에 대해 깊이 탐구해보겠습니다.

코드 위의 코드, 디펜던시의 피라미드
보이지 않게 쌓여온 의존성의 탑은 얼마나 취약할 수 있을까? ‘코드 위의 코드’는 현대 개발의 핵심이자 위기가 된 이유를 설명합니다.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개발 세계는 ‘디펜던시’, 즉 의존성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피라미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줄의 코드가 사라져도 시스템이 멈출 정도로 이 구조는 복잡하면서도 동시에 취약합니다.
2016년 아제르 코출루가 삭제한 ‘레프트패드’라는 작은 패키지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단 11줄의 코드가 포함된 이 패키지는 문자열 정렬에 사용하는 단순한 함수였지만, 여러 프로젝트에서 중점적으로 사용되면서 수많은 시스템의 기초 블록이 되었습니다. 이런 코드를 활용해 수많은 개발자들이 더 큰 기능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디펜던시 피라미드의 본질
디펜던시는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합니다. 검증된 코드를 재사용함으로써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안정성을 더합니다. 하지만 이는 단점도 내포합니다. 의존하는 코드가 삭제되거나 문제가 생기면, 수많은 시스템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마치 젠가 게임처럼 취약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개발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수많은 것들은 보이지 않게 쌓인 누군가의 노력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앱이나 웹사이트에 숨어있는 수많은 디펜던시 코드가 없다면, 오늘날의 디지털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디펜던시 피라미드는 현대 개발의 기적이자 위기입니다. 이 피라미드는 우리가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발전하도록 돕지만, 동시에 작은 결함 하나가 모든 것을 흔드는 잠재적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작은 코드, 큰 충돌: 아제르와 킥의 대립
단순한 패키지 이름 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왜 아제르는 자신의 273개 패키지를 한꺼번에 삭제하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을까요?
아제르와 킥의 첫 갈등: 이메일로 시작된 논쟁
모든 것은 한 통의 이메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제르 코출루, 당시 28살의 개발자는 npm에 273개의 패키지를 업로드한 크리에이터였습니다. 그중 하나인 ‘킥(kik)’이라는 패키지가 문제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캐나다의 메신저 회사 킥(Kik)은 우연히 자신들의 상표와 같은 이름이라는 이유로 아제르에게 패키지 이름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이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아제르는 이를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갈등이 격화되다
킥은 여러 차례 메일로 다시 설득을 시도하며, 만약 이름을 바꾸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위협 섞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결국 중재 요청을 받은 npm은 고민 끝에 킥 측의 손을 들어주어 해당 패키지의 이름 소유권을 넘기기로 결정합니다.
이 사건은 아제르에게 큰 충격이었고, 그는 깊은 불만과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이에 아제르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자신이 십수 년간 만들어 올린 모든 273개의 패키지를 npm 플랫폼에서 전부 삭제하기로 한 것이죠.
273개의 패키지가 사라진 날
아제르가 모든 패키지를 삭제하면서, 생각보다 휘말린 피해가 엄청났습니다. 특히 아제르의 간단한 유틸리티 패키지인 **레프트패드(Left-pad)**는 단 11줄의 코드에 불과했지만, 그 중요성은 인터넷 전역으로 퍼져있었습니다. 레프트패드는 여러 프로젝트의 기존 코드를 보조하며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에 이 패키지가 사라지자 페이스북,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같은 글로벌 기업부터 무수히 많은 웹사이트들이 강제적으로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은 사건은 단순한 패키지의 이름 문제로 시작되었지만, 그 영향은 전 세계 개발 생태계에 커다란 경각심을 주었습니다. 개발자들 간의 협업, 의존성과 투명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되었죠. ‘작은 코드, 큰 충돌‘은 단순한 기술적 묘사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가 의존하는 시스템의 본질을 직시하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들의 배후에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존재하는지 느끼게 해주는 사례로 남게 될 것입니다.

레프트패드의 실종이 가져온 대혼란
단순히 문자열 앞에 공백을 추가하는 11줄의 코드가 사라졌을 때 인터넷은 왜 멈췄을까요? 그 위기의 순간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2016년, 단 11줄로 이루어진 단순한 코드 하나가 인터넷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레프트패드(Left-pad). 이 코드는 문자열의 앞부분에 공백이나 문자를 추가하는 아주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숫자 7을 네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면 0077처럼 구현할 수 있었죠.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프로젝트들에서 이 코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레프트패드는 수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의 기반이 되었고, 이를 사용한 프로젝트들이 겹겹이 쌓이며 거대한 의존성 구조를 형성했습니다. 그 결과, 이 작은 코드가 사라지자마자 페이스북, 넷플릭스, 페이팔, 스포티파이 같은 글로벌 기업을 포함하여 수천 개의 웹사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레프트패드의 중요성
레프트패드 사태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과 시스템이 얼마나 상호 의존적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단 하나의 코드가 사라졌다는 이유로 거대한 사이트들이 멈추는 상황은 인터넷의 복잡성과 한계를 실감하게 만든 사건이었죠. 결국, npm은 삭제된 레프트패드를 강제로 복구하며 혼란을 잠재웠습니다. 하지만 약 2시간 반 동안 이어진 위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남겼습니다.
의존성 관리와 그 교훈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바로 ‘의존성’을 관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시스템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것이죠. 또한,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기술과 서비스가 수많은 익명의 개발자들의 노력에 의해 유지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레프트패드 사건은 단순히 코드 하나의 삭제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가 디지털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놓은 사건입니다. 우리의 기술적 의존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이를 통해 더 안전하고 강건한 기술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의존성과 협업의 의미를 돌아보다
이 사건은 단지 기술적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거인의 어깨에 서 있는 우리 모두에게, 협업과 의존성의 책임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지금의 디지털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퍼즐처럼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많은 개발자들이 만든 작은 코드 조각이 모여 거대한 시스템을 구동시키죠. 이 과정에서 모든 코드는 다른 코드에 의존하며, 이 의존성은 대단히 크고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이번 사건에서 우리의 주목을 가장 끈 점은 바로 “작은 코드 하나”의 부재가 대규모 혼란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그 작은 코드, 단 11줄로 된 레프트패드는 단순히 문자열 앞에 공백과 문자를 더하는 기능을 하지만, 전세계 많은 기업들의 시스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조각이었습니다.
협업과 의존성의 아름다움, 그리고 책임
우리가 사용하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은 혼자서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개발자들은 끊임없이 누군가의 작업 위에 자신들의 코드를 더해가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냅니다. 서로의 노력이 모여 지금의 디지털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죠. 그러나 이로 인해 생기는 의존성은 단순한 편리함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한 개인 혹은 소규모 팀이 만든 조그마한 패키지가 글로벌 서비스의 한 부분이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전 세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꼭 기술적인 것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그리고 각자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듭니다.
함께 세상을 떠받치는 무언가
결국,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서로의 작업물 위에 서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편리함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과 헌신이 숨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은 노력도 세상을 떠받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며, 그 위에 설 때는 책임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요.
우리 모두가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어깨를 더욱 단단히 만드는 것이 바로 협업의 진정한 가치일 것입니다.
위 내용은 유튜브 채널 “세모과학” 영상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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